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빚이 2억인데 갚지 못하는 상황...카테고리 없음 2022. 8. 15. 21:29
빚이 2억인데 갚지 못하는 상황...
객관적인 의견을 구하는 곳이 따로 없어서 처음으로 넷상에 글을 올립니다.
언니랑 생각이 다른데 사람의 가치관의 차이에 따라 다르다는 걸 인정해야 하는 부분인지 궁금하네요...
언니와 함께 올린 댓글을 볼 생각입니다.
상황을 설명하자면
2년 전 친언니가 장사를 하기 위해 어머니에게 2억원을 빌렸다.
중간에 일정 금액을 받았지만, 결국 그 돈은 누나에게 돌려주고 거의 갚지 못한 채 해체됐다.
아무리 돈(어머니가 혼자 모으는 돈)이 아무리 가족이라도 걸려서 중간에 갈등이 많았는데...
그리고 이번에는 경영 상황이 나빠져 직원 월급에서 2000만원을 추가로 빌렸다.
급여 안받으면 직원들 다 그만두고 폐업하고 손해가 너무 커서 또 돈을 빌리게 되는데...
언니는 갚을 수 있다고 하는데 1만원은 바로 갚을 수 없을 것 같아요.
글쎄, 나도 처음에 돈을 빌려주고 확실하게 얻지 못하는 것에 대해 바보입니다.
많다는 것을 알기에 이 부분은 건너뛸 수 있고, 여러분의 의견을 여쭤보고 싶은 부분입니다.
이런 상황에서 언니가 창업할 때 지인에게 선물로 받은 캡슐커피머신이 있다.
비싸지는 않은데 당시에 10만원도 안되는 제품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.
캡 가격이 너무 비싸지 않고 따로 커피를 내리기가 쉽지가 않아서 처음 2~3개월은 선물로 받고 지금은 사무실 구석에 두고두고 .
그래서 나는 그것을 사용하지 않고 단지 공간을 차지하고 중고로 판매한다고 여동생에게 제안했습니다.
그런데 누나는 받은 선물을 어떻게 팔냐고 완강히 거절하는데...
넷걸에게 선물을 준 사람이 알면 무조건 알겠다고...
그리고 제가 선물로 받은걸 나눠줄 생각을 하니 이상하단 생각이 들더라구요...
물론 제가 산 물건과 사은품으로 받은 물건을 합산해서 같은 의미가 아니라는 건 압니다.
그러나 이러한 불리한 상황에서 가족은 상당한 빚을 지고 있으며,
갚을 수 없을 때 이런 반응을 보이는 것은 이해할 수 없습니다.
다른 분들의 의견은 어떤지 궁금합니다.
<개요>
1. 언니가 엄마한테 2억+a 빌렸는데 바로 갚을 수 없는 상황(상환x)
2. 그 사이에 2년 전 선물을 받고 사용하지 않은 중고 커피 머신을 팔겠다고 제안했습니다.
3. 누나는 선물로 받은 것을 절대 팔 수 없다며 거절했다.
받은 선물은 어떠한 이유로도 판매할 수 없습니다.
또는
상황이 안 좋으면 받은 선물도 팔아야 한다.
제가 돈 때문에 사회적 규범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생각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으니 많은 분들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.